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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다/LINE

2025.6.20(금)-7.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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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잇다/LINE 근원과 경계에 서다.
2025.6.20-7.6

– 잇다/LINE-근원과 경계에서다.- 안충국 개인전

감각의 선(Line)을 따라, 자신만의 언어를 찾아가는 여정


이번 전시는 기존 작업의 연장선이 아닌, 작가 안충국이 새로운 언어와 감각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그는 달, 문, 빛 등 고향의 기억을 담은 상징적 요소들을 내려놓고, 시멘트, 동(銅), 망, 아크릴 등 물성을 지닌 재료들을 활용해 감각 중심의 회화를 펼쳐 보입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조형 실험을 넘어, 작가의 내면과 시간의 흐름을 담아낸 ‘감각의 기록’으로 작동합니다.

재료와 우연, 감각과 화면의 마주침, 작가는 재료와의 우연한 마주침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그 흔적과 변화를 화면 속에 담아냅니다. 시멘트의 거친 질감, 동이 산화하며 만들어내는 색의 깊이는 시간의 결을 품은 조형 언어가 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시멘트, 동, 선, 면, 색이 어우러진 대형 작업을 통해 강렬하면서도 경쾌한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작가는 특정한 메시지를 강요하지 않고, 관객 각자의 감각과 해석을 자유롭게 작동하도록 유도합니다.


“작품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려주기보다, 관객이 작품과 함께 놀다 갔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는 감각의 놀이와 자유로운 해석이 살아 숨 쉬는 열린 공간입니다.

작품이 어렵고 이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쉽고 자유롭게 느낄 수 있는 것이라는 그의 태도는 전시 전체에 부드럽게 흐르고 있습니다. 보는 것을 넘어 ‘느끼는 것’으로 향하는, 열린 현대 예술의 장이자 감각의 놀이터입니다.

근원과 경계에 서다 ‘잇다/LINE’
전시 제목 《잇다/Line – 근원과 경계에 서다》처럼, 안충국의 작업은 과거와 현재, 안과 밖, 개인과 공동체를 잇는 감각의 선 위에 서 있습니다.

그 경계에서 발견한 삶의 흔적과 감정의 결은 조용하지만 밀도 있게 화면 속에 스며들며, 재료와 감각, 질문과 사유가 교차하는 이 전시는 우리 내면의 ‘잇는 선’을 되돌아보게 하는 섬세한 통로가 되어줄 것입니다.

<잇다/LINE>

​전시 예정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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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GENERATION 1
2025.1.8--2.7

​​​안충국​

안충국 작가는 함경도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고 2009년 한국으로 건너와 자유를 느끼며 근본적인 삶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질문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해 오던 미술의 끈을 놓지 않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여 현재 작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안충국 작가의 예술은 그의 색다른 삶의 경험에 의해 형성된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주제를 반영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인생에서 어떤 길을 가야 할까?"와 "이 세상에서 나는 누구인가?"와 같이 누구에게나 관련성 있는 깊고 실존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그는 스스로의 성찰을 통해 기억과 흔적 등을 자신의 삶에서 미치는 영향을 작품에 담아낸다.

 

함경북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열 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작가는 현재 시멘트, 그물, 못과 같은 독특한 재료를 다루며 물성을 탐구한다. 이러한 물성과 캔버스의 만남은 독특한 결과를 제공하며, 혼돈 속에서 섬세한 색이 빛처럼 밝게 다가온다. 밤을 지나 눈부신 빛을 향해 살아온 그의 삶의 과정을 보는 듯 하다.

2025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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